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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 출신 국회의원 보여주겠다"
"환경미화원 출신 국회의원 보여주겠다"
  • 양호근 기자
  • 승인 2008.03.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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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비례대표 홍희덕 후보, 제주도당사서 기자간담회 가져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2번 홍희덕 후보가 22일 제주를 방문해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환경미화원 출신인 홍희덕 후보는 이날 오전 5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환경미화원을 만나는 등 환경미화원들을 만나고, 오전 10시부터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홍 후보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아픔을 같이 했던 저 같은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고 싶다"며 "때문에 노동자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2000년 민주노동당이 창당되면서 부터 활동하기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홍 후보는 따라서 비정규 긴급 6대 대책을 밝히며, ▲건설노동자 유보임금(체불임금) 보장 ▲최저임금을 평균임금의 50%를 하회할 수 없도록 법제화 ▲실업급여 1년으로 연장 ▲5인 미만 중소영세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비정규직에도 공공주택 공급 확대 ▲대학졸업 새내기 취업준비생들 취업준비자금 30만원 6개월간 지급을 제시했다.

이번 6대 대책을 제시하면서 홍 후보는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3770원으로 여전히 매우 낮다"며 "최저임금이 지속적으로 인상되자 사용자들은 편법적으로 노동시간 단축과 상여금의 수당화 등 임금체계 왜곡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을 회피하고 있다"고 최저임금제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홍 후보는 또 "실업급여의 지급기간은 3~8개월로 국한돼 있으며, 실업급여의 소득대체율이 40%를 하회하고 있어, 실업자의 생계보장 및 재취업 가능성 제고라는 고용보험 고유의 사회보장기능은 이미 상실했다"고 실업급여에 대한 대책을 내세운 이유를 밝혔다.

특히 홍 후보는 취업준비생들에 월 30만원 지급을 내세우면서 "평균취업기간은 8개월~1년정도로 알려졌다"며 "이중 국가는 6개월간을 책임지고 취업에 도움을 주고, 예산은 실업급여에서 지급하며 6개월은 실업급여기간을 산정해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이번 총선에서 제주지역 15% 이상의 당 지지율 확보와 출마한 두 지역구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 후보는 27일 공식선거운동 기간부터 지방순회를 하는 등 선거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미디어제주>

다음은 민주노동당 홍희덕 비례후보 약력.

1985~1993년 삼양사료 의정부영업소 근무
1993~1999년 의정부시 환경미화원 근무
1999~현재     의정부시 시설관리노동조합 사무국장
2000년 1월    경기도 노동조합 초대 사무국장
2004~2005년 경기도 노동조합 3대 위원장
2006~2008년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초대위원장
2007년 12월  권영길 대통령 후보 경기도선거대책본부 공동본부장
2008년 2월    민주노동당 의정부 지역위원회 비상대책위원장

<양호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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