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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금융기관 총자산 소폭 증가
제주지역 금융기관 총자산 소폭 증가
  • 현도영 기자
  • 승인 2005.07.19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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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제주지역 금융기관 경영현황 분석...상호저축은행 총자산 크게 증가

지난해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총자산 규모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9일 지난해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경영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총자산 증가율은 전년 대비 3.6%로 전국 금융기관 총자산증가율 2.1%를 소폭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큰 비은행기관의 총자산(9.1%)이 크게 증가한 것이 이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반면 예금은행의 총자산 증가율은 -0.6%로 전년에 비해 다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 조달 및 운용 측면에서 보면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예수금과 대출금이 각각 2.7%, 6.5% 증가해 전년 15.6%, 17.2%에 비해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예금은행은 예수금 증가율은 -6.1%로 전년 22.4%에 비해 크게 낮아진 반면, 비은행기관은 12.8%로 전년 8.6%에 비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대출금 증가율은 예금은행이 4.8%로 전년 20.1%에 비해 크게 낮아졌으며 비은행기관도 8.4%로 전년 14.2%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손익면에서는 예금은행이 전년에 비해 당기순이익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고 비은행기관도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는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관련, 예금은행은 일부은행의 부실여신이 정리되면서 대손상각비는 줄어들었으나 경기부진 영향 등으로 신용카드 사용액이 줄어들면서 카드 수입수수료가 감소했고 인건비 등 영업외비용이 증가하면서 전년에 비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은행기관은 상호저축은행이 부동산파이낸싱 등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하면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으나 새마을금고는 자산건정성분류 기준을 강화하면서 부실여신에 대한 대손상각이 증가해 당기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또 상호금융도 일반사업부분에 대한 비용 부담이 증가하면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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