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의회 시정질문 답변서 밝혀
강상주 서귀포시장은 18일 서귀포시의회 시정질문 답변에서 행정구조개편과 관련해 "혁신안은 제주지역에서만 기초자치단체인 시.군을 폐지하는 것으로 주민자치를 퇴보시키는 결과를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혁신안은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주민의 지방자치를 역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특히 "북제주군은 전국 88개군 중에서 예산규모 연속 1위, 남제주군은 투자비 비율이 군 단위 1위이다"며 "서귀포시도 1인당 예산이 1위~4위를 오르내리는 등 지방자치의 가장 모범적인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그러나 혁신안을 통한 통합 행정시장을 도지사가 임명하게 되면 현재의 자치입법권과 자치조직권, 자치행정권 및 자치재정권 등을 행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강 시장은 "주민투표 결과가 어떻게 나든 도민화합의 화합과 갈등을 치유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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