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노조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지난 1월 여.야 합의로 통과된 '신문의 자유와 기능 등에 관한 법률'(신문법)에 대해 최근 수구족벌언론이 위헌소송을 제기하는가 하면 한나라당이 법 시행과 함께 개정안을 제출하겠다고 하는 것은 신문개혁에 발목을 잡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언론노조는 이에 "한라에서 서울까지 전국 자전거대행진을 갖고 신문개혁과 신문시장 정상화를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또 "신문 편집시 사주 및 광고주에 의해 보도가 제한되는 것은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다"며 "언론사주의 소유지분을 분리, 편집권 독립을 쟁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 언론개혁과 신문개혁의 목적이자 국민과 독자들을 위한 싸움이며, 잘못된 신문시장을
바로잡기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언론노조는 이어 "대다수 신문사들이 재정이 열약, 산간지역 독자들은 신문구독이 어려워 신문공동배달제를 시행하고자 하는데 일부 언론들이 이를 반대하고 나선다"며 "이것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언론을 좌지우지 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언론노조는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신문유통법 역시 제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언론노조는 끝으로 "언론은 사회의 발전을 위한 감시 및 대안제시 등 기본적 사명과 역할을 다하는 사회적 공기로 존재한다"고 말한 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 언론개혁을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배편을 이용 목포에 도착한 후 다시 자전거행진을 하며 목포~광주~마산.창원~부산~울산~대구~옥천~대전~청주~수원~인천 등 전국 주요 도시를 경유하며 언론개혁을 위한 홍보를 벌인다.
이와 함께 오는 22일 서울에 도착, 낮 12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신문정상화를 위한 전국 언론노동자 대회'를 갖고 해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