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02:42 (토)
정치신예 잇단 도전에 5자간 구도
경륜과 패기, '수성이냐 입성이냐'
정치신예 잇단 도전에 5자간 구도
경륜과 패기, '수성이냐 입성이냐'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8.03.08 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9총선, 이젠 본선이다] <2> 제주시 을 선거구

#기사 수정 = 3월18일

선거법에 따라 기사 순서를 국회의석수(통합민주당,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순으로 수정합니다.

<2> 제주시 을(동쪽) 선거구

제주시 중앙로를 기점으로 해 동쪽 도심지와 조천읍, 구좌읍, 우도면 등을 아우르는 제주시 동부 선거구의 경우 현재 6명의 예비주자로 좁혀졌다. 이곳 역시 제주시 도심지와 함께 농어촌지역이 혼재된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어 도심과 농심간 표심향배가 주목된다.

정당별로는 통합민주당 1명, 한나라당 1명, 자유선진당 2명, 민주노동당 1명, 평화통일가정당 1명으로 압축되고 있다. 이 지역은 '정치경험'이냐, '젊은바람'이냐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는 예비후보 중 4명이 제주시 구좌읍 출신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자칫 혈연선거, 지연선거로 이어질 우려 또한 갖게 한다.

통합민주당에서는 현역인 김우남 국회의원(53)이 재선에 도전한다. 지난 4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간사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한미FTA에 따른 1차산업 전문가의 이미지로 표심을 공략한다는 각오다. 17대 전체 국회의원 299명의 4년 임기 중 법안처리율 1위를 기록하기도 한 그는 의정활동 외에도 한국농촌지도자 중앙연합회 자문위원과 인구보건복지협회 제주지회장, 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 고문, 전 서울행정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나라당에서는 부상일 제주대 법학부 교수(37)가 공천 확정으로 여의도 입성을 노린다. 그는 김우남 의원과 같은 고향인 구좌읍 평대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사시 41회로 검사로 활동했다. 현재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그는 당내 강봉찬씨(70)와 이연봉 변호사(53), 이일현씨(51) 등을 따돌리고 젊은 바람을 일으키고 있으며, 여세를 몰아 막판 진검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의 합당을 반대하면 탈당한 강창재 변호사(51)가 자유선진당에서 총선 승리를 결의하고 있다. 제22회 사범시험에 합격한뒤 서울,부산.수원지검 검사를 역임한 그는 법무법인 대아 대표 변호사와 온누리인권연구소 이사장, 4.3연구소 이사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제주경제 활성화와 지역갈등 해소 등 제대로운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며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노동당에서는 구좌읍 송당리 출신의 김효상 전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위원장(45)이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민주노동당의 분당사태 속에 장고에 장고를 거듭한 그는 민주노동당에서의 진보정치 실현을 약속했다. 지난해 12월 후원회 창립총회에 이어 민주노총 공식 후보로 선출되는 등 지역 노동자 일꾼을 자임하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평화통일가정당에서는 김창진씨(45)가 총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그는 제주대 사범대학 과학교육과를 졸업했으며,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제주사무국장을 역임하고 세계평화제주포럼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미디어제주>

#다음은 제주시 동부 선거구의 출마 예상자.

▲통합민주당

김우남 현 국회의원(53)

▲한나라당

부상일 제주대 교수(37)

▲자유선진당

강창재 변호사(51)

▲민주노동당

김효상 전 제주도당 위원장(45)

▲평화통일가정당

김창진씨(45)

<문상식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