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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후유증'에 선거판도 요동
6명 다자간 구도...민심은?
'공천 후유증'에 선거판도 요동
6명 다자간 구도...민심은?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8.03.08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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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총선, 이젠 본선이다] <1> 제주시 갑 선거구

#기사 수정 = 3월14일

선거법에 따라 기사 순서를 국회의석수(통합민주당,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순으로 수정합니다.
 
<1> 제주시 갑(서쪽) 선거구

제주시 중앙로를 기점으로 해 서쪽 도심지와 연동.노형 신시가지, 애월읍, 한림읍, 한경면, 추자면 등을 아우르는 제주시 서부 선거구. 정당별로는 통합민주당 1명, 한나라당 1명, 자유선진당 1명, 평화통일가정당 1명, 무소속 2명으로 압축됐다.

제주시 동부선거구와 마찬가지로 이번 선거에서부터는 옛 제주시 서부권과 옛 북제주군 동부권을 아우르고 있어 도심지역과 농어촌지역이 혼재된 선거구 특성상 각 지역의 표심이 어떻게 표출될지가 주목된다.

지난달 2월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합당해 공식 출범한 통합민주당에서는 현역인 강창일 국회의원(56)의 공천이 확정됐다.

강 의원은 지난 4년 의정활동 과정에서 4.3 재평가,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 제주현안사업 예산확보 등에 성과를 거둔 점 등을 들며 표심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입법 활동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과거사청산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회장, 한일의원연맹 간사, 국회 정각회 부회장, 대통합민주신당 정책위 부의장 등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했다.

한나라당의 경우 최근 김동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55)이 한나라당 공천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는 지난 2004년 총선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바 있는데, 당내 탄탄한 조직기반을 바탕으로 해 이번에 재도전에 나섰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는 이명박 후보 제주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그의 이번 공천은  당내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따낸 것이어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나라당 공천 탈락 예비후보들이 당의 결정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를 택할 수 있는 변수도 남아 있다. 이에따라 공천경쟁은 마무리를 향해 가고 있지만, 선거판도를 쉽게 예측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자유선진당에서는 현영대 21세기 중앙포럼 이사(43)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공천결과를 기다리면서 결의를 다지고 있으며, 평화통일가정당에서는 유병녀(46)가 총선 레이스에 뛰어 들었다. 이외에 무소속 좌두행씨(70)가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현경대 전 의원이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전격 선언하면서 제주시 갑 선거구는 3강 구도를 이루게 됐다. 그는 "한나라당 공천 과정을 보면 마치 '학살'당했다는 표현이 적절할 만큼 '친 박근혜 계'후보들은 이번 공천에서 철저하게 배제됐다"며 "정치적 울타리였던 한나라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제주도민의 당으로 도민들의 심판을 받고자 한다"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미디어제주>

#다음은 제주시 서부 선거구의 출마 예상자.

▲통합민주당

강창일 현 의원(56)

▲한나라당

김동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55)

▲자유선진당
 
현영대 21세기 중앙포럼 이사(43)

▲평화통일가정당

유병녀(45)

▲무소속

좌두행씨(70)

현경대 전 국회의원(69)

 

<문상식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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