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한라가족동요제...열아홉팀 열띤 경연
할아버지와 할머니 손을 잡고 노래를 하는 가족.
엄마와 둘이서 손을 모아 오솔길을 표현하는 가족.
제주갈옷을 곱게 차려입고 지구를 아끼고 사랑하자고 노래하는 가족.
전국주부교실중앙회제주도지부가 주관하고 제주도교육청과 제주시가 후원한 '제6회 한라가족동요제'가 16일 오후 2시 30분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19가족팀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경연을 벌였다.
이날 개회사에서 김영희 전국주부교실제주도지부회장은 "건강한 가정만이 건전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든다"며 "노래를 통해 기쁨을 나누고 온 가족이 함께하는 화목한 분위기가 사회를 밝고 아름답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동요제 경연결과 영예의 대상에는 화북초등학교의 강하람 가족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어 특별상에는 신제주초등학교의 김대희 가족, 은상에는 동광초등학교의 문효정 가족과 제주광양초등학교의 최은은 가족, 금상에는 하귀초등학교의 최재희 가족,
또 장려상에는 한천교 손한들 가족, 노형교 김아현 가족, 노형교의 정현지 가족, 인화교의 김윤경 가족, 남광교의 강연주 가족이 수상했다.
장려상을 수상한 노형교 정현지 가족은 "6학년인 큰딸에게 좋은 추억을 마련해주고자 참여하게 됐다"며 "노래를 같이 연습하다보니 가족의 화합이 저절로 이뤄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신천초등학교 백혜미 가족은 "친구들 가족의 아이들까지 동원해 참여했다"며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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