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자연경관에 조화되는 특징적인 건축문화 조성과 우수한 건축물을 장려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칠십리건축상 금년도 수상작품을 선정했다.
지난 14일 심사위원회에서 응모작 8건에 대한 서류 및 현장심사를 벌인 결과 중문동 소재 다가구주택, 하예동 소재 단독주택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칠십리건축상 심사위원들은 우수작의 선정이유로 "중문동 다가구주택은 좁은 대지 및 높은 지형에 열린공간 처리가 되도록 건축물을 배치했고 목재와 드라이비트를 이용한 상호 조화로운 마감 처리와 색채 계획이 우수했다"며 "독립된 평면 계획이 우수하고 입면 구도의 조화가 잘 돼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심사위원들은 "하예동 단독주택인 경우는 제주 올래와 우영밭 개념을 도입해 외벽과 지붕마감 색채의 상호 조화가 잘됐다"며 "거실과 방, 계단 등 평면 계획이 양호해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칠십리 건축상 제도는 지난 98년도부터 시행돼 올해로 8번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번 선정 작품에 대해서는 다음달중에 건축주와 설계자에 대해
시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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