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9일 치러지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서귀포시선거구에서 '비방 유인물' 등으로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2일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후속조치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위원장 현명관)은 이날 논평을 내고 "는 4월 9일 치러지는 제18대 총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특정후보를 음해하는 흑색선전 유인물이 유포돼 혼탁하고 과열된 선거가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나라당은 "더군다나 이 유인물은 아직 확정된 후보도 아닌 예비후보를 겨냥해 확인되지 않은, 근거 없는 내용을 담고 있을 뿐 아니라 버젓이 특정 당의 대의원 일동을 사칭한 것은 떳떳하지 못한 행위로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선거관리위원회는 물론 검찰과 경찰은 이를 철저히 조사하고 반드시 범인을 가려 엄히 다스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아직 범인 이 누구인지 가려지지 않은데도 마치 식구끼리의 이전투구로 몰아붙여 어부지리의 이득을 보려는 제3의 세력이 있다면 이에 대해서도 강력히 응징할 것임을 밝혀두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에서 다른 당 후보를 헐뜯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의 저질스럽고 구태한 행위는 결코 하지 않을 것이며 오로지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과연 도민을 위한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만 고민하고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다시 한번 관련 당국의 신속하고 엄정한 후속 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미디어제주>
<문상식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