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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제주지하수 당뇨병 개선 '바나듐' 함유
청정 제주지하수 당뇨병 개선 '바나듐' 함유
  • 홍미진 시민/객원기자
  • 승인 2005.07.14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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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보건환경연구원, 효능 확인 및 상품화 연구 진행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도내 지하수에서 당뇨병 및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에 효과를 보이는 바나듐 성분이 들어있는 수원을 확인, 그 효능을 확인하고 상품화하는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바나듐(vanadium)은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저해해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뼈와 연골, 치아의 형성에 필요하며 세포의 대사에 필수적인 특정원소로서, 당질대사에 관여하고 인슐린의 분비를 안정시키는 작용을 해 당뇨병 치료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또한 고지혈증의 개선효과가 있는 원소로 알려져 있어 고령화 사회의 걸림돌인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고열량·고지방 서구식의 보급과 운동량 감소, 스트레스 등에 의한 성인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는 400만∼5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국민 10명 중 1명 꼴이며, 고지혈증은 우리나라 사람의 사망요인 2, 3위를 차지하는 뇌혈관,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 인자다.

현재 바나듐 워터 발굴 연구는 올 4월 제주지역환경기술센터 과제로 선정돼 2년간 제주대와 공동으로 바나듐 성분을 함유한 수원개발과 상품화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금까지 지하수 전반에 걸쳐 바나듐 성분의 함유정도를 조사해 함유량이 높고 음용에 적격한 지하수 9개소를 선정, 지역적 및 계절별로 수질성분을 매월 조사하고 제주대 수의학과와 당뇨병 개선 확인 동물실험을 병행할 계획이다.
제주도내 지하수의 바나듐 최고 함유량은 52㎍/L로 측정됐다.

한편 일본의 경우 1998년부터 후지산 주변의 수원 중 바나듐이 풍부하게 함유된 수원으로부터 '바나듐 미네랄 워터'를 채수하여 상품화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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