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부터 수석교사 9명이 제주도내 초·중·고등학교에 각각 배치돼 시범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0년 이상의 1급 정교사 중 지원자를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수석교사로 제주 동화교 배진영 교사를 비롯한 초등교사 5명과 제주동중 고병기 교사를 비롯한 중등교사 4명 등 9명을 선정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수석교사제는 교육인적자원부에서 교직사회에서 관리직 이외에 교사의 가르치는 본연의 업무 수행능력을 인정하고 전문성에 상응하는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수업 전문성을 개발할 수 있는 유인체제를 마련함과 동시에 교직사회의 학습조직화를 꾀하고자 도입했다.

제주도교육청은 "2008학년도에 수석교사를 전국적으로 180명을 선정해 시범 운영하게 되며, 그 결과를 분석해 제도적인 정착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수석교사 9명은 이번달 18일부터 22일까지 교육부가 주관하는 직무연수를 마친 후 내달 1일부터 1년 간 소속돼 있는 학교를 중심으로 수석교사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수석교사의 역할은 수업컨설팅, 신규교사 지도, 수업 전문성 향상 지원, 각종 연찬회시 강의 등의 활동을 주로 하게 되며, 이러한 활동보고서를 1년에 4회 분기별로 제출해 평가받는다.

수석교사에 대한 지원은 연구활동비로 매월 15만원씩 지급되며, 수업시수를 20% 내외에서 경감할 수 있고, 기타 전보 시 가산점도 부여될 예정이다.

<미디어제주>

다음은 수석교사명단 명단.

양호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