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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와 '불편한 관계' 개선하겠다"
"김 지사와 '불편한 관계' 개선하겠다"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02.18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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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공무원노조 신임 임원진 구성 기자회견
제4기 임원선거를 통해 신임 임원진을 구성한 전국민주공무원노조 제주본부는 18일 그동안 전공노 사무실 폐쇄 등으로 악화됐던 김태환 제주지사와의 관계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순영 새로 선출된 본부장과 변재구 사무처장, 강창용 문현식 임기범 부본부장, 강태환 회계감사위원장, 그리고 김재선 현 본부장은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민주공무원노조 운영방안에 대해 피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제4기 노조는 공무원노조 통합과 더불어 공무원 조합원 복지향상, 그리고 제주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그리고 항시 대립각을 세웠던 도지사와의 불편한 관계도 개선해 제주가 발전할 수 있는 일이라면 도정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홍 신임 위원장은 "하지만 제주가 불행하고 도정에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투쟁으로 고쳐 나가겠다"며 "예정돼 있는 조직개편 및 인사는 공무원 수 줄이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좀더 개혁적이고 혁신적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지역사회의 여러 단체들과는 이제까지 맺어온 유기적 협조체계를 계속 발전해 나가겠다"며 "특히 지역의 아픔인 4.3을 한번 더 고통을 주는 파렴치한 행동을 하는 자들과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자들에게는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도 일하는 노동자"라며 "노동자의 권익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민주공무원노조가 되겠으며, 국민없는 공무원 없고, 도민없는 민주공무원 노조도 있을 수 없다는 각오로 도민 아픔이 있는 곳에 항상 같이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이번 선거에서 공약한 '양대 노조 통합'을 추진키 위해 제주도청 공무원 노조사무실을 방문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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