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한진그룹 제주지하수 시판 강력 규탄"
경실련, "한진그룹 제주지하수 시판 강력 규탄"
  • 김지은 객원기자
  • 승인 2008.02.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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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이 '제주워터' 시판을 개시한데 대해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고석만 김현철)이 "한진그룹 제주지하수 시판을 강력 규탄한다"고 말했다.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18일 논평을 내고 "제주의 천연 자원이 사기업의 돈벌이로 유린되고 있다"며 "한진그룹의 이 같은 태도는 오로지 사적인 영리만을 추구하는 반사회적 발상으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로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한진그룹은 현재 월 3천톤의 제주 지하수를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하가받아 취수하고 있는데, 취수된 물을 모두 판매한다고 가정했을 때 총매출액은 540억원 규모에 이른다"며 그러나 "이 같은 양의 지하수를 취수하면서 제주도에 연간 부담금 및 세금은 4억여원 규모에 불구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실련은 "한진그룹의 지하수 시판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주특별자치도와의 시판 금지규정을 일방적으로 깨고 제주 천연자원 '노다지'에 눈독을 들이며 시장규모가 급팽창하고 있는 생수사업에 가세 한 것"에 대해 비난했다.

경실련은 이어 "더 나아가 제주도민 모두가 공유해야할 지적재산권인 제주라는 고유명칭까지 상표로 멋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지적했다.

아울러 경실련은 "한진그룹이 제주 지하수 시판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가능한 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제주도민의 생명수를 지켜나갈 것은 물론 범도민적 저항운동으로 이의 저지에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한진구룹은 지난 11일 계열사인 (주)싸이버스카이 '제주워터' 쇼핑몰을 개설해 제주 지하수를 시판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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