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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농산물 중금속관리기준' 마련 계획
농협,'농산물 중금속관리기준' 마련 계획
  • 김정민 기자
  • 승인 2005.07.13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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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외국에서 들여오는 쌀을 비롯 국민 소비량이 많은 농산물에 대한 중금속 관리기준이 마련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농산물 가운데 쌀에 만 카드뮴 관리기준(기준규격 2ppm이하)이 마련돼 있고 나머지는 중금속의 관리기준이 없는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농림부.환경부.학계.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농산물 등 중금속조사단(단장 변철식 식약청 차장)은 농산물과 토양에 대한 중금속 관리 기준등을 마련하기 위해 7일 미국농무부(USDA)와 식품의약국(FDA)을 방문, 농산물 등의 중금속 관리시스템 등을 파악했다.

미국은 개별 농산물에 대해 별도로 중금속 관리 기준을 정해 놓진 않았으나 먹는 음식물을 종합적으로 파악, 중금속 함유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날 경우 해당 품목을 집중 조사해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에 중금속조사단은 미국 환경청(EPA)등을 방문, 이 나라의 토양과 수질관리 시스템에 대해 파악할 예정이다.
 
또, 연말까지 일본, 유럽연합(EU)국가들의 중금속 관리기준등도 파악한 뒤 내년까지 옥수수, 콩, 고구마, 배추 등 10개 농산물의 수은, 납, 카드뮴, 비소, 구리 등 인체 유해성이 높은 중금속에 대한 관리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 한해 평균 농산물 수입액 규모는 249만7,000달러(2004년말)어치이며 이 가운데 미국이 92만700달러 어치로 전체 수입액의 3분의 1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식약청 내 농림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학계,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중금속기준설정위원회'가 설치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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