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워터' 시판은 도민에 대한 도전"
"'제주워터' 시판은 도민에 대한 도전"
  • 양호근 기자
  • 승인 2008.02.12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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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한진그룹 지하수 판매 비판
지하수 유한성 강조, "제주 지하수 지키겠다"

제주특별자치도가 12일 "한진은 우리나라 재계 10위의 재벌그룹"이라며 "이런 대기업이 기어이 제주도민의 생명수인 지하수 판매에 진출하면서까지 이윤추구에 급급한다면 국민적인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진그룹이 11일부터 제주 지하수 국내시판을 시작했다"며 "한진그룹 계열사인 (주)싸이버스카이에서 인터넷을 통해 제주지하수로 제조한 '제주워터'를 일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 당국은 "제주도는 섬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지하수는 유한한 자원"이라며 "이 때문에 지하수는 곧 제주도민들에게 생명수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 당국은 "이러한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는 대기업의 제주지하수 시판은 기업적인 측면만을 고려한 발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제주도 당국은 아울러 "물론 한진그룹의 지하수 시판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나, 이는 법적으로만 볼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제주도 당국은 또 "우리는 앞으로 한진그룹의 제주지하수 시판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제주도민의 생명원인 제주지하수와 자존심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표명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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