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식품가공연구센터 설립 필요하다"
"제주 식품가공연구센터 설립 필요하다"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02.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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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발전연구원, 제주 식품가공산업 클러스터 구축방안

제조업 분야가 취약한 제주지역의 경우에도 식품가공산업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 가능성이 충분하며,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제주식품가공연구센터와 관련한 전문 연구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발전연구원은 5일 제주지역 식품가공산업 클러스터 구축방안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앞으로 제주지역에서 농산가공, 수산가공, 축산가공 등 식품산업 중흥을 통해 제주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연구결과 제주지역은 생물종이 다양하고 청정 농수축산물이 생산돼 있어 하이테클놀로지가 아니더라도, 지금보다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산업 육성이 충분하며, 제주의 청정이미지를 활용해 청정 1차 농축산물을 이용한 새로운 식음료품을 개발해 제품 홍보를 강화할 경우 충분한 산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고도의 지식과 기술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사고전환의 발상과 아이디어만 가미된다면 육성이 충분한 식품산업 등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는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승철 연구원은 "이명박 정부에서는 식품산업 관련 업무를 농림부에서 총괄하게 되고, 한국식품산업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이명박 정부가 혁신형 중소기업 5만개를 육성하겠다는 대선 공약에 따라 신규 중소기업 육성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되고, 제주지역 식품산업 육성에 단초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는 청정의 천연자원과 섬으로서의 독특한 고유문화를 보유하고 있어 웰빙시대에 인기가 높은 제1차 농수축산물을 최소한의 추가비용으로 생산품목을 다변화해가는 원소스 멀티유스 전략 추진이 적합한 환경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귤, 고등어, 흑돼지 등 1차산품을 가공치 않고 직접 수출하는 방식은 상품의 부가가치를 방치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필요성을 역설했다.

따라서 그는 제주지역에서도 기존의 지역특산 식품가공 품목 외에도 지속적으로 농산물가공, 수산가공, 축산가공 등 분야별로 웰빙 등 소비추세에 맞춘 식품가공품목 아이디어들을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들어 대구농협에서 부가가치를 얻고 있는 한라봉 쥬스 등도 제주에서 만들 수 있는 상품이며, 제주 유채꽃을 활용한 비빔밥, 샐러드, 아이스크림 등도 제주형 식품이 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 제주 축산물을 이용한 고급 소시지, 치즈 등 새로운 가공품 개발이 가능하며, 제주바다에서 잡히는 돌문어, 해삼, 멸치, 한치, 고등어, 갈치 등을 가공처리할 경우 고부가가치의 특산품으로 개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승철 연구원은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당장 식품제조업체에 대한 지원만이 아니라, 세계 어느 시장에 내놓아도 떨어지지 않는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개발과 기술력 향상, 그리고 고급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일본 홋카이도현의 식품가공연구센터와 같은, 식품제조기술 개발과 업체에 대한 기술이전, 업체와의 공동연구, 포장디자인 공동연구, 시장개척 마케팅 연구 등을 담당하는 제주식품가공연구센터인 가칭 제주식품가공산업 진흥원의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센터의 역할로는 농산가공, 수산가공, 축산가공은 물론 민속주 또는 제주맥주 등 양조기술 연구 및 기술이전 등을 망라하는 종합적인 식품기술센터의 임무를 담당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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