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심사위 심사 거쳐 이르면 이달 말 '윤곽'드러날 듯
오는 4월 9일 치러지는 제18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제주시 동.서부 선거구와 서귀포시 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공천 후보들의 경쟁이 점화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현재 제주시 동부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한나라당 소속 예비후보는 김창업 중앙당 행정자치 부위원장(45)을 비롯해 이연봉 변호사(53), 이일현씨(51), 부상일 제주대 교수(37. 가나다 순) 등 모두 4명이다.
또 제주시 서부선거구에서는 강봉찬씨(70), 강승호씨(57), 고동수 전 제주도의회 의원(47), 김동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55), 양우철 전 도의회 의장(69), 현경대 전 국회의원(69. 예비후보 등록 예정) 등 6명이 나서고 있다.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55)을 비롯해 김성도씨(54), 박병관씨(54), 오성진 변호사(46), 정은석 전국금융노조 국민은행지부 지회장(47), 허상수 변호사(40) 등 5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처럼 한나라당 소속으로 이번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만도 무려 15명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과연 어느 후보가 한나라당 공천을 받게 될지, 결국 여의도까지 입성하게 될지 도민들의 관심이 커져만 가고 있다.
이들 예비후보들은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레이스에 돌이하면서 저마다 공천을 자신하고 있다.
아울러 자신들이 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한 도민들의 일꾼임을 자임하며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제주도내 한나라당 공천자 윤곽은 이르면 이달 말 드러날 전망이다. 늦어도 3월초까지는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게 제주도당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달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추천신청 공고를 내고 2월 1일부터 5일까지 후보자 추천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공천심사위는 오는 9일 공천 부적격자에 대한 심사를 시작하고, 11일에는 공정한 공천을 위한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이처럼 설연휴 이후 각 지역별 여론조사와 현지실사 등을 거쳐 이명박 당선인의 취임일인 이달 25일 전에 지역별 공천심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늦어도 3월 중순 전에 각 지역별 당 공천이 끝나, 제주지역에서도 일정부분 교통정리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향후 결과에 도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미디어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