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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2008나눔캠페인을 마치면서
희망2008나눔캠페인을 마치면서
  • 한동휴
  • 승인 2008.02.01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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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동휴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태풍 ‘나리’가 제주전역을 스치고, 감귤파동, 대선열풍,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 등 최악의 사건들로 어려운 한해였음에도 우리 도민의 온정은 식을줄 몰랐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나눔은 투자입니다. 행복 주주가 되어주세요!”라는 주제를 가지고 지난해 12월 1일부터 1월 31일인 오늘까지 ‘희망2008나눔캠페인’ 활동을 위해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이번 ‘희망2008나눔캠페인’ 2개월간의 모금목표는 12억원으로 1천2백만원이 모금되면 1도가 오르는 모금현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랑의열매 체감 온도탑’을 광양사거리와 신제주입구에 세워 동참을 홍보하였습니다.

태풍 ‘나리’ 수해피해와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 등으로 모금활동에 많은 악재가 있었음에도 도민들의 마음 한구석에는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온정이 남아 있어 12억2천5백여만원을 모금하였습니다. 제가 공동모금회의 발을 디뎌서 올해로 4년째가 되고 있는데 추운 한겨울에 길거리에 세워져 있는 온도탑을 보면서 조바심을 가지고 그 옆을 지나곤 하였습니다.

이제 그 온도탑의 빨간 막대가 많은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인해 100도를 넘어 목표대비 102.1%를 달성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여러 민간모금 단체가 있어 나름대로의 목적을 가지고 모금을 하고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공동모금회는 지역사회의 변화를 위해 제주지역에서 모금된 재원을 제주지역에 재투자하여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며, 지역사회의 변화를 일궈내고 있습니다. 도민들이 모아주신 성금으로 도움이 필요한 주위의 이웃들이 좀더 따뜻하고 끼니 걱정 없이 생활 할 수 있도록 공동모금회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보호의 손길이 필요한 저소득 독거노인, 방임 아동/위기 청소년, 장애인, 여성 및 지역사회의 저소득층 등 많은 분들에게 의료비, 생계비, 주거비 등을 지원하며, 도내 사회복지 시설·단체의 프로그램 및 기능보강 사업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도 많은 기부와 자원봉사 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나눔의 문화는 소득재분배라는 긍정적인 효과와 함께 계층간의 이해와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여 사회통합의 방법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공동모금회는 다양하고 쉽고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방식을 개발하고 온 도민이 나눔문화를 생활속에 정착시켜 하나되는 제주건설에 이바지 하려 합니다. 2007년 한해동안 자체모금 42억원과 중앙지원금 21억7천만원을 합쳐 총 60여억원의 자원을 지역사회 요소요소에 투자했습니다.

또한 태풍 “나리” 특별모금으로 1백13억여원을 모아 지역에 재배분하였습니다. 2008년 새해에도 지속적인 여러분의 정성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나눔의 문화정착을 위해 애쓰는 많은 기관, 단체들과 힘과 지혜를 모아 생활속의 나눔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며, 제주지역이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동휴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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