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7:57 (화)
스포츠관광, 주요산업으로 '우뚝'
스포츠관광, 주요산업으로 '우뚝'
  • 김정민 기자
  • 승인 2005.07.10 09:4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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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2,801억 실적올려.. 지역경제 큰 도움

굴뚝없이도 '활활'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스포츠 관광산업이 올해 상반기 결산 결과 2,801억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돼 제주의 주요산업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가 8일 발표한 '2005 스포츠산업 상반기 결산결과'에 의하면 지금까지 총 45회(국제 15회, 국내 30회)의 스포츠 대회가 열려 50만5천여명의 스포츠관련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스포츠대회로 인해 얻은 소득이 939억원, 전지훈련으로 얻은 소득이 288억원, 골프로 얻은 소득이 1,574억원으로 각각 나타나 올해 계획했던 4,800억원소득의 57.2% 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종목별 대회실적을 보면 최근 급부상하는 마라톤과 철인3총경기가 8번 열렸고 골프대회가 12번, 축구대회가 5번, 야구대회가 3번, 투기경기가 1번 등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스포츠산업 소득이 전체 관광소득의 30%, 전체 관광객수의 20%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돼 갈수록 쾌속질수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이러한 스포츠산업은 호텔숙박업소를 비롯 요식업소, 여생사, 렌터카회사, 식당, 쇼핑센터 등 제주지역 전반에 골고루 파급효과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아 주니어레슬링대회 개최 당시 마티니티 국제레슬링연맹 회장이 참석해 제주를 긍정적으로 평가, 2006년과 2007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세계대학선수권대회 등 대규모의 대회도 유치가능 할 것으로 의사를 표시해 앞으로도 제주 스포츠산업이 계속 '맑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도지사배 전국주니어골프서수권대회 당시 출전선수 923명 대부분이 겨울방학동안 현지 적응훈련을 받아 학부모와 코치등의 관계자들이 제주를 찾아서 약 60억원 이상의 소득이 창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세계골프 12강에 참가한 월드클럽챔피언쉽골프대회(WCC) 당시 제주문화가 북미.유럽.일본 등 세계 30여개 국가에 중계방송됨으로써 제주의 문화를 알리는데도 큰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이럿듯 스포츠산업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해가는 이유는 일반관광과는 다른 스포츠관광의 독특한 특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먼저 스포츠대회 참여자들은 장기간 체류해야 하기 때문이다. 평균적으로 봤을때 일반관광객의 경우는 보통 3일정도의 기간을 두고 제주에 머물러 짧은 관광을 즐기지만 스포츠대회의 특성상 대회 참여자들은 보통 4~5일정도 이상의 체류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스포츠대회 이외의 부차적인 행사들 예를들어 연맹차원의 집회 또는 동호인.클럽별단합행사, 관광 등이 같이 진행돼 부대비용 지출이 많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스포츠산업은 별도의 기반시설 없이 제주의 청정환경만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갈수록 마라톤경기와 철인3종경기 등의 횟수 증가, 온화한 기후여건을 활용한 전지훈련의 증가가 이를 뒷받침한다.

제주의 스포츠 산업은 올해 하반기에도 LPGA골프대회, 아이사탁구선수권대회, 국제생활체육태권도대회 등 규모있는 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지난해에 이어 계속 증가추세가 될 것으로 예상돼 직접소득(관광객지출비용)만 해도 제주도가 올해 계획했던 4,800천억원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산업으로 평화의 섬 제주브랜드를 계속 홍보해 나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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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서리라 2005-07-10 12:10:46
다양한 기사접근 보기 좋습니다.
요렇큼 칭찬하는 글도 많아야죠.
굿!!

좋은기사 2005-07-10 13:07:53
앞으로도 좋은 기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