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우철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오는 4월 9일 치러지는 제18대 국회의원 총선거 제주시 서부선거구로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4일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양우철 전 의장은 28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 관련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양 예비후보는 사전 배포한 출마의 변을 통해 "제주의 가치, 제주의 역량을 십분 발휘해 '이명박호'의 항해를 선도할 때 비로소 우리 도민들의 희망은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며 "그 항해가 진정 제주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고자 이번 총선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 예비후보는 "그간 도민 여러분과 함께 가꾸어온 희망을 현실화하고자 출마했다"며 "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 평화의 섬 등 제주의 비전을 그려내는 데 앞장서왔던 경험을 이제 중앙에서 펼쳐야 한다는 생각에 여러분 앞에 나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양 예비후보는 "제주를 진정한 특별자치도로 이끌어내는 한편, 제주의 생명산업을 일으켜 세워 경제를 안정시키고, 미래산업 가꾸어 다음 세대들이 제주에서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양 예비후보는 "저는 이러한 일들을 풀어내는 열쇠가 우리의 의지와 노력에 있다고 본다. 그 노력은 우리의 한계를 깨는데서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중앙의 힘을 얻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차기정부의 공약이 우리가 꿈꿔온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저는 한나라당 후보로 여러분 앞에 나서고자 하며, 당의 공천을 받아 이번 총선에 당당히 임할 것"이라며 "그리고 반드시 승리해 제주를 업그레이드시키는 데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인 그는 지난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이명박 후보 제주선거대책위원회 특보단장, 이명박 후보 사조직인 '파워코리아' 고문, 제17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정책본부 특별직능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미디어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