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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편견 개선 '희망으로' 콘서트
장애편견 개선 '희망으로' 콘서트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07.08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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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손가락으로 피아노를 누구보다 멋지게 연주하는 사람, 앞을 보지 못하는데도 열정적으로 연주하는 클라리네티스트.

연주자의 이름만 들어도 보고싶은 공연이 제주도학생문화원에서 열려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신체 장애와 사회적 편견이라는 역경을 딛고 음악가로 성공한 4인의 콘서트가 '희망으로!'란 주제로 8일 오후 3시에 열렸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주최하고 제주도교육청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장애학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로 잘 알려진 이희아씨(20)를 비롯 지체장애인 테너가수 최승원씨(45)와 가수 박마루(33), 시각장애인 클라리넷 연주자 이상재(38) 등이 출연했다.

이날 공연에는 박마루씨의 4집 앨범인 '함께하는 행복'노래로 시작돼 이상재씨의 '사랑하기 때문에'클라리넷 연주가 이어졌고 그외 '내맘의 강물', '어매이징 그레이스', '마이 웨이'등이 계속돼 관객석이 뜨거웠다.

또한 제주시청 손소리 사랑, 애월초등학교 더럭분교장, 서귀중앙초등학교가 찬조 출연해 수화노래와 승무북, 음악 줄넘기를 선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1천여객석이 꽉차 자리를 잡지 못한 사람들이 입석으로 2시간여를 관람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해 화제가 됐다.

전국순회공연중인 이번 공연은 9일 오전 11시에는 서귀포학생문화원에 공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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