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오후 4시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물가대책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상복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소관분야별 설 성수품 수급관리 및 가격안정 대책을 비롯해 쓰레기 처리, 관광객 수용, 교통수송, 항만운영, 비상진료 등 설명절 기간 동안 서민들의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 설 성수품 특별관리대상 품목 선정을 위해 지역실정에 맞는 무, 배추, 당면, 자장면, 돼지고기, 밀가루 등의 품목을 선정했다. 선정된 특별관리 품목에 대해서는 주 2회 가격조사와 함께 도정 홈페이지에 공개함으로써 가격비교를 통한 물가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는 별개로 전국주부교실중앙회도지부는 대형마트, 중형슈퍼, 재래시장 등 20개소를 대상으로 설 성수품 29개 품목과 선물세트 4개 품목에 대해서도 가격조사를 실시, 공표하기로 했다.
농수축산물에 대해서는 부정유통, 원산지표시 위반, 불공정거래 행위 방지 등을 위해 소관 부서별로 특별대책 상황실을 운영함으로써 현장중심의 지도·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또 교통편의 제공을 위한 첨단 교통(ITS)센터, 관광불편신고센터, 특별항공수송대책본부 운영은 물론 항만이용객 서비스 지원체제도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시중 가격보다 너무 높다는 관광객들의 여론에 따라 공항 내 판매제품의 적정가격 유도를 위한 개선방안도 논의됐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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