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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치도 확실한 주인의식 가져달라"
"특별자치도 확실한 주인의식 가져달라"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8.01.11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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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지사, 11일 제주시 연두방문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1일 제주시를 연두방문한 자리에서 공무원들의 주인의식과 기초행정에 충실할 것을 주문했다.

김태환 지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 제주시를 연두방문, 올해 경제활성화 대책 및 도민 대통합과 자치역량 강화방안 등에 대한 주요현안 업무를 보고 받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 대토론회 등을 가졌다.

김 지사는 제주시 주요현안 업무보고를 받은 후 태풍 '나리' 당시 신속한 응급복구에 나선 제주시 공무원들을 격려하면서 포문을 열었다.

김 지사는 제주시 간부공무원들에게 올해 ▲확실한 주인의식 ▲기초행정 중요성 ▲'변화는 즐거운 도전'이라는 인식 등 공무원들의 인식 변화를 요구했다.

김 지사는 먼저 "공무원들은 제주특별자치도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이라면서 "도민들은 공무원들이 일하는 모습에 특별자치도 행정을 평가한다"며 공무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 김 지사는 "일선 직원보다 더 현장을 찾고 주민들과 접촉해 사소한 일에서 부터 중요한 일까지 문제해결을 모색해 달라"며 "매사에 시기를 잃지 말고 초기에 적극 대응하라"며 간부공무원들에 기초행정에 충실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변화는 두려운 것이 아니라 즐거운 도전"이라며 "공무원들이 변화에 앞장서고, 이것이 공무원들에게 숙명으로 주어졌다는 것에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내가 아니 우리, 지역이 아닌 제주라는 인식으로 하나가 될 때 국제자유도시로 거듭나고 화합과 통합의 제주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제주도의 조직개편과 관련 "제주도의회 임시회가 다음달 22일 종료되는 시점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본다"며 "그동안 시간이 있기 때문에 도의회와 충분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차기 정부와의 연결고리에 대해 "아직 이 문제는 대답할 시기가 이른 것 같다"며 "멀지 않은 시간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훈 제주시장은 이날 주요현안 업무보고에서 현안사항으로 △신경제혁명 실현을 위한 경제 활력화 대책 △뉴제주 운동 3단계 실천 △도민 대통합 및 자치역량 강화 추진 △기초질서.바른 덕목을 갖춘 시민의식 함양 △노지감귤 가격 회복을 위한 비상대책 추진 등을 보고 했다.

또 애로 및 건의사항으로 ▲제주항 서측 해상 마리나항 개발 건의 ▲동부농어촌폐기물처리시설 2단꼐 설치사업 추진 ▲6호광장 대형 공영주차장 시설 확충 ▲도시경관 향상을 위한 간판시범가로 조성 ▲도시계획도로 확장.개설사업 추진 ▲제주동문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사업 추진 ▲(가칭)제주천체테마파크 관리.운영인력 확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에 따른 주민숙원사업 지원 등을 보고했다.

한편, 김태환 지사는 주요현안 업무보고를 마친 후, 어려운 지역경제의 활성화방안에 대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제주도는 업무보고와 토론회에서 제시된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도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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