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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조문학회, 제주시조 제15집 발간
제주시조문학회, 제주시조 제15집 발간
  • 강상돈 시민기자
  • 승인 2008.01.09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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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철이 수능 시험을/보름 남짓 남겨놓은//아내는 조바심의 금강경을 거푸 외고//하늘도/새벽달 띄워 /거두지를 못하시네//애초 물안개 길섶/소망의 먼 둔덕 쯤//극조생 감귤이나 서둘러 수확하고//가을도/가랑비 뿌려/가뿐 숨을 고르시네'
<강문신의 새벽달 전문>

제주시조문학회(회장 김대봉)는 최근 제주시조 제15집을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특집1로 세계자연유산등재기념 제주자연을 노래한 시로 외부시인인 강인순씨의 '바다에게묻는다' 외 9편의 시조를 담고 있다. 

또 회원작품으로 강문신의 '그,무엇?'를 비롯해 강애심, 고성기, 고응삼,권영오, 김대봉, 김윤숙, 김정파, 문태길, 오승철, 오영호, 이경숙, 이용상, 장슴심, 황경부씨의 작품을 싣고 있다.

강문신의 '그 여름', '고응삼의 '함덕해수욕장', 김정파의 '처서' 등 회원들의 여름을 주제로한 시를 담고 있다.

특집 2로 책속의 작은 시집으로 올해 시집을 발간한 회원인 강문신, 권영오, 김윤숙씨의 글을 담고 있다.

이외에 지난 2006년도에 시행한 제16회 제주시조지상백일장도 담고 있다.

김대봉 회장은 여는 글에서  "뭍에서 긴 강줄기보다 섬의 작은 샘물이 좋다"며 "가슴에 박힌 옹이도 글쓰는 사람에겐 보물이다"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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