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해 4억8100만원을 투입해 제주성지내 향현사 복원(1동) 및 성곽 27m 등을 정비키로 했다.
5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성지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고 관계전문가 자문 및 제주도설계 승인을 획득한 후 오는 9월 사업을 발주키로 했다.
향현사는 정면 3칸, 측면 2칸, 단층, 초익공, 팔작지붕 등 건축면적 17.1㎡으로 복원된다.
향현사는 영곡 고득종을 사형하기 위해 헌종 9년(1843년) 이원조 목사에 의해 귤림서원 옆에 세워졌던 사묘이다. 그러나 이 향현사는 고종 8년(1871년)에 훼손, 철거되고 현재 오현단에 향현사유허비만 남아있다.
고득종은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제주이며 효성이 지극해 사후에 정문이 세워졌으며 문장과 서예에 뛰어나 시와 기문 등 많은 작품이 전해 온다.
제주성지정비사업은 지난해 사업비 5억4300만원을 투입해 귤림서원 1동, 장수당 1동을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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