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네에 살며 마을 주민들끼리 수천만원대의 도박판을 벌이던 일당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경찰서는 5일 2000여만원의 판돈을 놓고 ‘고스톱’판을 벌여온 문모씨(50.여.제주시 일도2동), 송모씨(61.여) 등 4명을 붙잡고 문씨에 대해서는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송씨 등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 등은 지난 3일 오후 4시30분께 제주시 일도2동 소재 윤모씨(44.여)의 집에서 판돈 2300만원을 놓고 ‘고스톱’ 및 한판에 최고 50만원을 걸고 ‘도리짓고땡’ 도박을 벌인 혐의다.
한편 경찰은 이날 도박판에서 돈을 잃은 신모씨(53)로부터 “사기도박을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 후 현장을 급습, 판돈 2300만원과 화투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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