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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예비주자들 '물밑 경쟁'
都-農지역간 표심향배 주목
10명 예비주자들 '물밑 경쟁'
都-農지역간 표심향배 주목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01.01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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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총선 누가 뛰나] <1> 제주시 서부 선거구

#이 기사는 2008년 1월22일 현재 제주도선관위 예비후보 등록 현황을 토대로 하여 재수정되었습니다.

<1> 제주시 서부 선거구

중앙로와 광양로터리를 기점으로 해 서쪽 도심지와 연동.노형 신시가지, 애월읍, 한림읍, 한경면, 추자면 등을 아우르는 제주시 서부 선거구의 경우 현재 810명의 예비주자들이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당별로는 대통합민주신당 1명, 한나라당 5명, 민주당 1명, 창조한국당 1명, 무소속 2명이다. 한나라당에서 당내 경선을 거쳐 후보를 최종 확정하더라도, 각 정당에서 출사표를 던지면서 최소 4-5명의 출마가 예상된다.

제주시 동부선거구와 마찬가지로 이번 선거에서부터는 옛 제주시 서부권과 옛 북제주군 동부권을 아우르고 있어 도심지역과 농어촌지역이 혼재된 선거구 특성상 각 지역의 표심이 어떻게 표출될지가 주목된다.

대통합민주신당에서는 현역인 강창일 의원(56)이 아직까지는 뚜렷한 당내 경쟁주자 없이 2선 고지를 향해 뛰고 있다. 그는 지난 4년 의정활동 과정에서 4.3 재평가,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 제주현안사업 예산확보 등에 성과를 거둔 점 등을 들며 표심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입법활동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과거사청산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회장, 한일의원연맹 간사, 국회 정각회 부회장, 대통합민주신당 정책위 부의장 등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했다.

여기에 한나라당의 경우 벌써 5명의 예비주자가 치열한 물밑경합을 벌이면서 공천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현재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는 예비주자는 고동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47), 김동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55), 양우철 전 제주도의회 의장(69), 현경대 전 국회의원(69). 강승호씨(57) 등이다. 

고동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은 재선 도의원으로 삼도동을 중심으로 한 지역기반과 40대 젊은 역량을 앞세워,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아직 결심이 서지는 않았지만, 그는 총선에 출마한다면 제주시 서부 선거구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는 이명박 후보 지방자치위원회 부본부장을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김동완 당원협의회운영위원장은 지난 2004년 총선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바 있는데, 당내 탄탄한 조직기반을 바탕으로 해 이번에 재도전에 나섰다. 그는 지난 대통령선거에서는 이명박 후보 제주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양우철 전 제주도의회 의장은 한림읍 지역에서 출마권유를 받고 이번 총선출마를 채비하고 있다. 그는 지난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이명박 후보 제주선거대책위원회 특보단장, 이명박 후보 사조직인 '파워코리아' 고문, 제17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정책본부 특별직능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현경대 전 국회의원은 5선 의원으로, 지난 2004년 총선에서 '탄핵정국'으로 강창일 의원에게 패해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5선 중진의원으로, 다선의원이 국회에 입성해야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다는 '큰 인물론'을 내세우며 이번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지난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강승호씨는 ▲제주-완도간 해저터널  건설 ▲제주공항 인점 해안에 인공섬 건설로 대형 관광레저 클러스터 조성 등을 내걸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그는 (사)제주국제협의회사무국장과 (사)제주도관광협회 상근부회장, (주)내외벤처컨설팅 대표이사, (주)청정제주 회장, 한나라당 제17대 대통령 선대위 직능정책본부 지역발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민주당에서는 홍성제 제주시북제주군 갑 지역위원장(70)이 출마를 검토 중이다. 3차례 총선출마 경험이 있는 홍 위원장은 국가와 제주발전을 위해 마지막으로 도전하겠다며 출마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창조한국당에서는 이규배 제주도당 위원장(51)이 출마여부를 놓고 저울질 하고 있다. 탐라대 교수이기도 한 그는 제주시 서부 선거구에서 출마를 검토 중이나, 대통합민주신당의 강창일 의원과의 관계 때문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창일 의원과는 제주4.3연구소에서 함께 활동했을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두텁다.

이외에 소속된 정당은 없지만, 김영훈 제주시장(62)의 출마가능성도 점쳐진다. 김영훈 시장은 제주도의회 3선의원으로 제주도의회 의장을 지내고, 한나라당 소속으로 민선 제주시장을 지낸 후, 지난해 5.31 지방선거에서 김태환 제주지사와 러닝메이트로 나서 현 제주시장을 지내고 있다. 김영훈 시장의 경우 지난해 연말 기자간담회에서 총선 출마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는데, 이달 중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현용식씨(41)가 지난 17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제주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국제법 석사를 취득했으며, 원우회장과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 총학생회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미디어제주>

다음은 제주시 서부 선거구의 총선출마 예상자.

▲대통합민주신당
강창일 현 의원(56)

▲한나라당
고동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47)
김동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55)
양우철 전 제주도의회 의장(69)
현경대 전 국회의원(69)
강승호 (주)내외벤처컨설팅 대표이사(57)-예비후보

▲민주당
홍성제 제주시북제주군 갑 지역위원장(70)-예비후보

▲창조한국당
이규배 제주도당 위원장(51)

▲정당 없음
김영훈 제주시장(62)
현용식 전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 총학생회 부회장(41)-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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