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5:08 (목)
‘부채위의 아름다운 그림’ 선면예술
‘부채위의 아름다운 그림’ 선면예술
  • 현도영 기자
  • 승인 2005.07.04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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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한국선면전...부채 통한 지혜와 여유

부채위의 아름다운 그림과 글씨,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부채위에 그 시원함을 더하는 제주도문화진흥원(원장 현운성) 초청 제16회 한국선면(扇面)전이 1일부터 6일까지 제주도 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렸다.

한국선면예술가협회 회원 전을 겸한 이번 전시는 200여점이 출품돼 동양화.서양화 일러스트 등 다양한 장르로 표현한 부채 그림이 눈길을 끈다.

특히 부채를 단순히 실용적 물건이나 생명력을 상실한 유물로 인식하지 않고 지혜와 여유를 보여주는 정서와 격조를 보여주는 것으로 다가서게 한다.

또 선면을 고유한 전통적 표현 양식으로 인식하고 이를 현대미술에 적용시켜 새로운 현대적 조형으로서의 타진하며 동시에 이를 하나의 정형의 미감으로 수렴해 냈다.

이번 전시회는 서구적 조형에 의해 일방적으로 주도되고 있는 현재 한국 화단의 상황을 염두해 둔다면 한국 선면예술의 존재는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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