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감귤 제값받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감귤 제값받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 오금자
  • 승인 2007.12.10 16:3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별기고] 오금자 서귀포시 남원읍장
감귤값 하락으로 농심이 타들어가는 요즘 감귤 주산지 읍장으로써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읍에서는 그동안 4년연속 감귤 제값받기를 위해 1/2간벌, 열매솎기, 수상선과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요즘 감귤 가격이 곤두박질 치면서 어떻게 하면 감귤값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해왔다.

남원읍은 지난 3년 동안 매년 2,000억원대 감귤 조수입을 기록했으며 이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고품질 생산과 비상품 감귤 유통을 사전에 차단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감귤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요즘 농가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감귤판촉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우리읍에서는 감귤 제값받기를 위하여 생산자․기관단체를 총마라한 다각적인 감귤 판촉활동 강화로 감귤 소비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먼저 지난 10월 20일 자매도시인 경산시 하양읍을 방문 감귤 판촉행사를 시작했다.

현지 도착하여 대형마트를 돌아다니며 시장조사도 해보고 감귤을 직접사서 맛을 보았으나 당도 8브릭스 이하인 저급 감귤과 비상품 감귤이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길거리 상인들까지 판매하고 있었다.

또한 맛뿐만이 아니라 감귤 꼭지부분까지 시들어 소비자가 원하는 감귤은 어디에도 볼 수가 없었다. 대도시 대형마트까지도 저급품 감귤이 유통되니 감귤가격이 왜 오르지를 않는지 여지없이 보여주는 한 예일 것이다. 한편 우리는 경산시 하양읍에 감귤 3,000상자를 판매한 것을 비롯해 제11회 파주장단콩축제에 참가하여 제주감귤 홍보부스를 설치 운영하여 1,850상자를 판매하기도 했다.

또한 남원1리 마을회에서 상설매장 연계판매를 하여 1,000상자를 판매하였고 지난 11월 24일 위미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국민생활체육 전국족구대회 참가자에 대해서도 500상자를 판매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앞으로 남원읍에서는 경산시 하양읍과 2차 감귤 직거래로 2,000상자와 또 다른 자매결연기관인 국립기상연구소에도 500상자를 12월 중순경 판매할 예정이고, 또한 이달중순 서초4동사무소 앞 광장에서 판촉활동을 전개 할 예정이다. 판촉활동과 더불어 우리읍에서는 노지감귤 유통단속반 운영 및 감귤선과장 책임 실명제를 운영하여 단속활동을 강력히 전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단속 건수도 30여건에 이르는 등 비상품 유통 근절을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농가 및 선과장 업주에게 당부드린다. 우리읍의 생명산업인 감귤을 살리기 위해서는 비상품 유통 근절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

'나 하나면 괜찮겠지' 하는 생각이 감귤 가격을 하락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읍민여러분 비상품 감귤 유통을 차단하여 4년연속 감귤 제값받기에 우리 모두 동참하기를 당부드린다.

<오금자 서귀포시 남원읍장>

#외부원고인 특별기고는 미디어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허참 2007-12-11 09:23:40
2천억원의 조수익 읍에서 1만상자 판것을 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