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멸종위기.희귀식물 특별전'
'멸종위기.희귀식물 특별전'
  • 조형근 기자
  • 승인 2005.06.30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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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부터 8월 28일까지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잎이 꼭 솔잎처럼 생긴 난이 있다. 이 난의 이름은 솔잎란이다.

풍란은 줄기로 나무를 감싸 안고 흰 꽃을 피웠다. 꼭 나무의 일부분처럼 잘도 자란다.

이렇게 독특하고 신비로운 제주자생식물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멸종위기.희귀식물 특별전’이 다음달 5일부터 8월 28일까지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주도에 자생하는 1급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풍란과 2급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솔잎란, 박달목서, 물부추, 솜다리, 황근, 제주고사리삼 등을 볼 수 있다.

또 원산지가 제주인 왕벚나무 사진이 전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영배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관장은 “제주도에는 1800여 종류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어 식물다양성이 비교적 높은 반면, 최근 중산간 개발과 주민소득 증대 등 여건 변화로 식물 종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장은 이어 “급속한 산업개발 등 인위적 요인에 의해 급속히 파괴되는 제주 자생식물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제주도에 자생하고 있는 식물 중 환경부와 산림청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식물과 희귀식물 50여 종류가 생태사진으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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