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라운드‧그린아워 등 스타트업과 협업, 숲 오리엔티어링, 숲 해설 등 다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에 있는 머체왓숲길에서 숲 오리엔티어링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선을 보인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말을 걸어주는 숲, 머체왓? WHAT!’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말을 걸어주는 숲’은 머체왓숲 곳곳에 다양한 로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있어 단순 탐방이 아닌 여러 콘텐츠를 품고 있는 숲이라는 걸 표현하고자 지어진 명칭이다.
이에 앞서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도시와 농촌의 교류매개체를 만들고자 머체왓숲길 기반 시설을 정비하는 한편, 산림 레포츠 프로그램인 오리엔티어링 프로그램을 개발, 지난 10월 중순 선보인 바 있다.
이후 세련되고 트렌디한 신규 프로그램 기획을 위해 머체왓숲길영농조합법인과 스타트업 이더라운드, 그린아워와 함께 ‘말을 걸어주는 숲, 머체왓? WHAT!’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규상품이 된 ‘숲 오리엔티어링’(숲속에서 지도와 나침반만을 이용해 정해진 목표지점들을 찾아가고, 빠른시간 안에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경기)을 선보이면서 동시에 머체왓의 독특한 자원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세부 프로그램을 보면 숲 오리엔티어링 외에도 머체왓숲길 숲 해설, 백패킹, 와일드 트레킹, 사운드 워킹, 웰니스(조향 체험, 염색체험, 명상 체험), 제주 로컬푸드 체험 등 다양한 콘셉트로 숲에서 즐기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광공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머체왓숲길에서 오래 머무르며서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지역 내 명소로 거듭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프로그램 정보는 오는 11월 1일부터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www.visitjeju.net)’와 ‘이더라운드 홈페이지(eataroun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세련된 로컬관광, 마을 관광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프로그램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 머체왓숲길로 주말에 가족 나들이로 많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