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11-08 16:51 (금)
티몬‧위메프 사태에도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감동 선사 ‘눈길’
티몬‧위메프 사태에도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감동 선사 ‘눈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4.10.04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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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취소된 예약 전면 재예약 서비스 … 제주관광공사, 까사로마 호텔에 감사패 전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최근 관광업계 이슈가 되고 있는 티몬‧위메프 사태로 강제 취소된 숙박 예약을 자체 비용처리를 하면서 전면 재예약 서비스를 제공한 제주지역 호텔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서귀포시 소재 까사로마 호텔이 이같은 전면 재예약 서비스로 제주관광의 이미지 개선에 기여한 부분을 높이 평가해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호텔은 지난 여름 성수기 시즌(7월 27일 이후) 야놀자에서 티몬·위메프를 통해 판매된 호텔 예약 건이 다음날 일괄 취소 통보를 받자 내부 협의를 통해 강제 취소된 예약에 대해 티몬·위메프의 환불 여부와 관계없이 원래 여행 일정에 맞춰 전면 재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호텔 측은 강제 취소된 예약 건에 대해 일일이 고객들에게 전화를 걸어 8월 말까지 약 50여 건의 비슷한 사례에 대해 모두 재예약 서비스를 제공했다.

까사로마 호텔의 이러한 선행은 제주 여행 커뮤니티에서 익명으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해당 호텔에 대한 응원 및 과거 이용 사례 등이 수많은 댓글로 이어졌다.

감사패를 전달받은 까사로마 호텔의 오근홍 부사장은 “엔데믹 이후 제주 숙박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티몬·위메프 사태로 제주 여행에 대한 이미지가 하락될 것으로 우려됐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호텔을 선택해준 고객들의 고마움에 보답하고자 재결제를 하지 말고 안심하고 제주로 오시라는 연락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 부사장은 이번 감사패에 대해서도 “고객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처했던 많은 숙박업소를 대표해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많은 분들이 다시 즐거운 마음으로 제주를 찾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예상치 못한 악재에도 고객 입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제주 관광의 신뢰 회복을 위한 이미지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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