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김만덕주간’ 행사가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김만덕재단(이사장 양원찬), 김만덕기념관(관장 강영진)이 주관하는 올해 김만덕주간은 ‘나눔으로 더 나은 내일’을 주제로 열린다. 김만덕주간은 ‘나눔 큰잔치’와 ‘제45 회 만덕제 및 김만덕상 시상식’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45회 만덕제 봉행 및 김만덕상 시상식’은 20일 오전 10시, 제주시 사라봉 모충사내 김만덕 묘탑에서 열린다. 만덕제는 1980년부터 김만덕상 시상식과 병행해 봉행하고 있다. 만덕제는 12명의 여성으로만 구성된 제관에 의해 봉행되는데 헌화·분향, 제례 봉행, 분향 순서로 엄숙하게 진행된다. 만덕제 봉행에 이어 열리는 김만덕상 시상식에서는 올해 제45회 김만덕상 봉사부문 수상자와 경제인부문 수상자에게 시상된다. 만덕제 봉행과 김만덕상 시상식은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어 오후 1시30분 김만덕기념관 일원에서 공식 개막하는 ‘나눔큰잔치’는 김만덕재단 이사인 배우 고두심씨를 비롯한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특히 개막행사에서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10톤의 나눔쌀이 있을 예정이다.
나눔큰잔치는 개막식에 이어 김만덕보물찾기, 마술 및 버블쇼, 어린이 나눔장터, 축하공연, 꽃나눔 등 다양한 도민 참여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후 2시부터는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역사 속 여성 인물 추모제 지역 사례 발표 및 전시회’가 열린다. 김만덕기념관이 최초로 개최하는 이번 발표회에서는 김만덕을 기리는 만덕제를 포함해, ‘신사임당 추모제’(신사임당, 강릉), ‘동도명기 홍도 최계옥 추모예술제’(최계옥, 경주), 여성 유학자인 ‘임윤지당 얼 선양 헌다례’(임윤지당, 원주), ‘의암별제’(논개, 진주), ‘난설헌 허초희 추모 헌다례’(허난설헌, 강릉) 등 추모 의례 형태에 대한 각 지역 사례 발표와 공유가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