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관광공사가 은퇴자들을 위한 여행상품으로 ‘제주동백마을 Retire & Retreat’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초부터 은퇴자들을 위한 마을 공동체를 조성하는 ‘슬기로운 은퇴 생활, 카름플레이’ 사업을 추진중인 제주관광공사는 30일 ‘장기 근속한 직장에서 퇴직한 유형’, ‘건강상의 이유로 퇴사한 유형’, ‘육아에서 해방돼 여유시간이 생긴 경력단절 여성’을 핵심 고객군으로 설정해 각 고객군 층의 수요와 니즈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제주동백마을 Retire & Retreat’ 상품은 퇴사자, 은퇴자, 전직자 등 인생에서 방향 전환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 ‘쉼’을 필요로 하는 여행객을 위해 마련됐다.
해당 상품은 세계관광기구(UN Tourism)가 인증한 최우수 관광마을인 제주동백마을에서 진행되며, 동백기름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명상이 이어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동백 숲 자애명상(자신을 돌아보는 명상)’, ‘동백기름 짜기’, ‘마인드풀 이팅(음식과 자신의 건강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즐기는 다이닝)’으로 구성돼 동백마을의 자랑인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동백숲과 동백마을 방앗간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 비짓제주 홈페이지(www.visitjeju.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4만9000원(각종 할인 혜택 제공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제주동백마을 Retire & Retreat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지역적 요소를 가미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공사는 이를 기반으로 은퇴자 마을 프로그램의 운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슬기로운 은퇴 생활, 카름플레이’ 사업은 최근 2024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 우수지자체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