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 6일자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한 데 대해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환영 입장을 포명하고 나섰다.
제주의 현재이자 미래인 제주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도약을 위해 제2항이 필수 기반시설이라는 이유에서다.
제주도관광협회는 9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우선 관광협회는 “제주공항 이용객 수가 금증, 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가 한계치인 34회를 넘어 이착륙 지연이 빈번하게 일어나 안전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면서 “지리적 특성상 제주의 항공교통은 육지부와 연결되는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임에도 항공좌석 부족으로 인한 도민 불편과 항공요금 상승 등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제2공항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통 인프라에 대한 국가재정 투자 형평성 차원에서도 제주의 항공 인프라 우선 확충이 필요하며, 장래 항공수요 조사 결과와 사전타당성조사, 예비타당성조사에서도 최소 4000만 명 이상이 예측돼 제2공항이 필수불가결한 시설로 검증됐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이어 관광협회는 “제2공항 건설은 제주지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공항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3만8000개의 일자리 창출, 4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 도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며 제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제주가 글로벌 관광지로 거듭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이에 관광협회는 “현 상황 개선과 제주의 발전을 위해 제2공항 건설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면서 “국토부와 제주도는 도민사회 갈등과 혼란을 최소화하고, 도민 화합 속에서 절차가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