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 내려진 제주, 낮 기온 31도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역대 최장기를 찍고 있는 제주지역 열대야가 누적 63일을 기록하며멈추지 않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밤부터 9일 아침 사이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9일을 기준으로 올해 제주 북부 열대야 일수는 63일이다. 이는 기상청이 관측을 시작한 지난 1923년 이후로 가장 긴 열대야다. 두 번째로 길었던 열대야로는 지난 2022년으로 56일이다.
이외 지역의 열대야 일수는 서귀포 56일, 성산 48일, 고산 43일이다. 고산은 기존 최다 일수였던 지난 2018년 40일을 넘겼다.
열대야 기록 지점 밤사이 최저기온으로는 제주 25.8도, 서귀포 26.2도, 고산 25.5도, 성산 25.2도다.
열대야란 오후 6시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9일 제주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당분간 낮 기온은 31도 내외, 최고체감온도는 33도 내외로 올라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이날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도 있겠다. 소나기로 인해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겠으나 그친 뒤에는 다시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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