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11-14 15:44 (목)
제주서 펼쳐지는 해양레져 '카이트보딩', 종달리서 팡파르
제주서 펼쳐지는 해양레져 '카이트보딩', 종달리서 팡파르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9.06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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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슈퍼카이트보딩대회, 6일 본격 개막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주국제슈퍼카이트보딩대회의 모습.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주국제슈퍼카이트보딩대회의 모습.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국내 유일 카이트보딩 공식 국제대회인 제2회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가 6일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해안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회식은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경학 전 도의회 의장, 박호형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대한요트협회 이동춘 수석부회장, 한국카이트보딩협회 서원석 회장, 제주도해양레포츠협회 박성제 회장,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환영사에서 “제2회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는 카이트보딩이 2024년 파리올림픽을 통해 정식종목으로 도입된 후 처음 열리는 국제대회로 의미가 특별하다”며 “제주도정은 제주가 가진 우수한 자원을 활용해 동북아 최고의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도 “해양레저레포츠 최적지로 널리 알려진 제주는 풍부한 바람과 안전한 바다, 아름다운 풍광이 어우러진 제주는 카이트보딩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카이트보딩이 제주지역에서 활성화 되고 해양레저관광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회식에는 작년 1회 대회 도입에 공헌한 김경학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이번 대회 안전관리를 지원중인 고성림 서귀포해양경찰서장에게 각각 공로패와 감사패가 수여됐다.

매년 12월에 열리는 ‘베트남 닌투언성 국제카이트보딩오픈대회’와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 간 공식 교류를 앞두고 쩐 꾸옥 남 베트남 베트남 닌투언성 성장을 대신해 참석한 응옌 안 뷰 닌투언성관광협회 회장이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닌투언성은 베트남 중남부에 위치한 인구 약 60만명의 지역으로 이 지역 미호아 해변은 전세계 카이트보딩 마니아들의 성지로 꼽힌다. 

박성제 대회 조직위원장은 “카이트보딩은 전세계 곳곳에서 마니아들이 열광하는 해양레포츠”라며 “카이트보딩이 대한민국과 제주도 해양레저관광 산업 발전의 큰 힘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사)제주도해양레포츠협회, 한국카이트보딩협회, 제주의소리 등이 공동주관한다. 후원기관으로 참여한 대한요트협회가 국제경기를 공식 인증하고 서귀포해양경찰서가 해상안전을 지원한다. 

경기는 카이트포일, 트윈 팁, 윙포일 세 종목으로 나뉘어 4일부터 대회 마지막 날인 8일까지 닷새간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스페인, 프랑스, 캐나다, 인도, 홍콩, 태국, 베트남, 러시아 등 13개국 약 300여 명의 선수단이 모였다.

오로지 바람을 동력으로 바다 위에서 자연과 하나 되는 카이트보딩은 연에 보드를 매달아 바다 위를 질주하는 친환경 해양스포츠다. 

종달리는 우도와 성산일출봉, 지미봉이 한눈에 들어오는 빼어난 풍광과 질 좋은 바람, 안전한 모래사장을 비롯한 지형적 특수성으로 인해 위험한 파도가 적은 등 카이트보딩을 즐기기에 최적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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