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창기 오페레타 ‘이중섭’ 연출 담당했던 유희문 연출가가 연출 맡아 주목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창작오페라 ‘이중섭’이 오는 10월 4일과 5일 두 차례에 걸쳐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오페라 ‘이중섭’은 서귀포에서의 행복했던 이중섭의 삶부터 쓸쓸한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삶과 그의 작품들을 그린 공연이다.
지난 2016년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오페레타로 처음 제작됐고, 이후 2019년부터 오페라로 발전, 올해 8회차를 맞이하면서 제주의 대표적인 창작 오페라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공연은 2016~2017년 초창기 오페레타 ‘이중섭’의 연출을 담당했던 유희문 연출가가 다시 한번 진두지휘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희문 연출은 “오페라 ‘이중섭’이 매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공연에서는 스토리를 더욱 탄탄하게 보강하고 무대의 선명도를 높여 대향 이중섭의 작품을 관객들이 마치 미술관에서 공연을 감상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과 무용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한국적인 정서를 한층 더 녹여 한국형 오페라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피력하기도 했다.
또 이번 공연은 서귀포예술단 전 단원과 제주 출신 출연진 및 스태프들의 참여를 통해 지역 인재를 적극 활용하고 제주 창작극의 발전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 예매는 9일 오전 10시부터 회차별 공연 전날 오후 5시까지 서귀포e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지역 내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전 좌석의 10%가 무료 초청 티켓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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