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11-14 17:20 (목)
"10대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한다" 제주 자치경찰단, 교육 돌입
"10대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한다" 제주 자치경찰단, 교육 돌입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9.06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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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자치경찰단이 불법 합성물 딥페이크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도 자치경찰단.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불법 합성물 딥페이크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도 자치경찰단.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최근 10대를 중심으로 한 불법 합성물 딥페이크 성범죄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이에 대한 예방을 위한 특별교육에 돌입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불거진 불법 합성물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을 위해 학교안전경찰관이 배치된 도내 3개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들의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재미나 호기심으로 타인의 사진·영상을 쉽게 합성 가공하는 것이 명백한 범죄 행위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할 방침이다. 

교육 내용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명시된 불법촬영, 통신매체이용음란죄 등 위법 행위들을 다양한 사례 공유와 함께, ‘온라인 그루밍’ 등 새로운 유형의 성범죄 수법 및 예방법을 다룬다. 

랜덤채팅, 오픈채팅 등을 통해 청소년과 신뢰 관계를 형성한 후 약점을 이용해 돈벌이 혹은 성착취를 행하는 성범죄 수법에 대한 예방과 대처방안도 교육한다.

자치경찰단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향후 희망하는 도내 중·고등학교로 교육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기남 자치경찰단장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온라인 상의 간단한 사진 합성 행위가 중대한 범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적극적인 예방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 예방에 자치경찰이 앞장 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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