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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원도심, 도시재생 및 관광생태계 활성화로 되살아날까?
서귀포 원도심, 도시재생 및 관광생태계 활성화로 되살아날까?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9.05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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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동, 도시재생 위한 국토부 지역특화사업에 지원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서귀포시의 원도심 중 한 곳인 천지동이 도시재생으로 활력을 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서귀포시와 천지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서귀포 원도심 중 한 곳인 천지동이 올해 하반기 국토교통부의 지역특화재생사업에 도전한다고 5일 밝혔다. 

지역특화재생사업은 지역 고유자산을 활용한 관광거점을 조성하거나 명소와 연계된 방문코스의 개발, 도시브랜드 및 테마상품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천지동의 경우 유명한 역사문화자산이 없는 대신, 아랑조을거리를 필두로 제주올레, 하영올레, 천지힐링길, 풍경이 있는 오솔길 등의 다양한 산책로들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전략을 세웠다. 

서귀포시는 사업명 “머물며, 걷고, 즐기는 서귀포 여행의 중심지, 천지동”의 도시재생사업으로 과거 서귀포 관광배후지로 명성날렸던 천지동 활성화를 위해 국비 약 130억원, 지방비 86억원, 지자체사업 84억원, 총 301억원을 들여 걷고, 쉬기 좋은 원도심 관광지로 조성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 

서귀포시는 천지동 내 30만2317㎡의 부지에 보행환경 개선을 통해 사람간 교류를 확대하고 경제·문화 매력을 강화하는 전략  아래 도심관광지에 필요한 인프라 및 컨텐츠 개발하고 브랜딩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등은 사업이 마무리될 2028년 무렵에는 천지동 대표 골목상권인 아랑조을거리 2번가를 포함, 서귀포 원도심 전체를 즐길 수 있는 원도심 관광생태계가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컨데 송산동 작가의 산책길과 정방동 이중섭거리을 방문해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칠십리음식특화거리 맛집에서 식사를 한 뒤, 매일올레시장과 천지동 아랑조을거리 등에서 여행을 즐기는 등 다양한 구성의 여행을 서귀포시 원도심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이다. 

천지동 도시재새현장지원센터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사)제주올레를 비롯,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등 걷기와 공연문화컨텐츠, 전통주 개발·브랜딩 등 협력을 약속하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에는 아랑조을거리 활성화를 위해 아랑조을거리 상가번영회 및 제주한라대 산학협력단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귀포시는 지난달 14일 천지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주민공청회에 이어 9월초 제주도의회의 의견청취를 거친 후 국토교통부의 사업공모에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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