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9-13 23:47 (금)
친환경 전기차 드라이브 여행, 제주의 새로운 매력 ‘뿜뿜’
친환경 전기차 드라이브 여행, 제주의 새로운 매력 ‘뿜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4.09.05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싱가포르 드라이브 동호회, 2021년부터 매해 제주 방문 누적 100명 돌파
올해부터 자전거 라이딩 결합 … 오전에는 자동차, 오후에는 자전거 투어
싱가포르 동호인 단체 15명이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일정으로 전기차로 제주 여행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싱가포르 동호인 단체 15명이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일정으로 전기차로 제주 여행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주관광공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싱가포르 드라이브 동호인들을 겨냥한 친환경 전기차 드라이브 여행 상품이 첫 상품 출시 후 7년째를 맞아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5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싱가포르 동호인 단체 15명이 제주를 방문, 전기차로 제주 여행을 즐기고 있다. 제주 자연에서 드라이브를 즐기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21년부터 해마다 제주를 방문하고 있다.

그동안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와 함께 직접 운전하면서 여행을 즐기려는 드라이브 동호인에 집중했다. 2017년에는 특수목적 관광객(SIT: Special Interest Tourism) 유치를 위해 드라이브 상품을 기획하는 한편 싱가포르 자동차협회를 중심으로 동호인 관계자와 함께 친환경 전기차 드라이브 상품을 개발, 팸투어 등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2018년 관련 상품이 처음 출시됐고, 이후 지난 3년간 모두 106명의 싱가포르 드라이브 동호인들이 제주를 찾았다.

이번 여행 기간 동안 싱가포르 동호인들은 전기차를 임차해 제주시 애월읍과 한경면 신창리 해안도로에서 드라이브를 즐겼다. 또 주상절리와 성산일출봉 탐방을 비롯해 ATV 체험 등 제주 곳곳을 누비며 드라이브를 즐기고 있다.

특히 이번 드라이브 여행이 지난해와 다른 점은 ‘차량 드라이브’와 ‘자전거 라이딩’이 결합됐다는 점이다. 오전에는 자동차 드라이브, 오후엔 환상 자전거길을 따라 해안 경관을 천천히 둘러보는 자전거 여행 콘셉트다. 올해 처음 시도하고 있는 여행은 내년 상반기 ‘친환경 제주 여행 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싱가포르 드라이브 동호회의 한 관계자는 “전기차 드라이브를 통해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제대로 즐기고 있다”면서 “자전거로 제주를 여유롭게 둘러보면서 해변의 카페에서 휴식도 하고, 해녀 물질과 돌고래도 구경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앞으로도 제주도와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면서 전기차 드라이브를 즐기는 친환경 여행 상품을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이달 말에는 홍콩 인플루언서가 직접 운전을 하면서 단풍과 억새 등 제주의 가을 정취를 즐기는 여행법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드라이브 여행객들을 위해 자가 운전시 주의해야 할 사항 등을 다국어로 리플릿을 제작, 업계에 배포함으로써 외국인 관광객의 안전한 운전 여행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렌터카를 임차할 때 주의사항을 전달하는 체계도 갖춰나갈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