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9-13 23:47 (금)
제2공항, 제주도로 공 넘어오나? 이번주 기본계획 고시 가닥
제2공항, 제주도로 공 넘어오나? 이번주 기본계획 고시 가닥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9.03 18: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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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조만간 브리핑 갖고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예정
이후 환경영향평가 절차 등 돌입 … 최소 1년 이상 소요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가 이번 주 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미디어제주> 취재를 종합하면 국토교통부는 조만간 브리핑을 갖고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할 방침이다. 

제주 제2공항의 경우는 기본계획 고시 전에 이뤄져야 하는 기획재정부와의 사업비 협의가 7월 마무리되고, 항공정책심의 절차 등까지 마무리되면서 기본계획 고시 역시 7월 중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에서는 항공심의위원 의견 검토 등을 이유로 기본계획 고시를 미뤄왔다. 

이 상황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거듭 정부를 향해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해달라고 촉구해왔다. 사실상 제2공항과 관련된 공을 제주도로 넘겨달라는 요구였다. 

기본계획 고시가 이뤄지게 되면 실시설계 및 개발사업 인허가 절차를 밟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그런데 이 환경영향절차는 제주도에서 심의하기 때문에, 제주도정 차원에서 직접적으로 제2공항 추진 절차에 개입하면서 제2공항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보다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 때문에 정부와 국토부에 빠른 시일 내에 기본계획 고시를 해줄 것을 촉구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런 가운데 오영훈 지사는 3일 진행된 제43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 자리에서 국토부의 기본계획 고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날 진행된 도정질문 자리에서 현기종 의원(국민의힘, 성산읍)의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시점와 관련된 질의에 대해 오영훈 지사는 "그 시기가 임박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실제로 국토부는 이번 주 중에 기본계획 고시를 할 방침이다. 5일에서 6일 경에 기본계획 고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본계획 고시가 이뤄지게 되면 이후 실시설계와 개발사업 인허가 절차 등을 밟게 된다. 

다만 이 과정 역시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환경영향평가만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4계절 조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아무리 빠르게 진행되더라도 최소 1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제2공항이 제주도내 최대 갈등 사안인 데다, 특히 환경적 문제와 관련해 끊임없이 각종 우려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 환경영향평가 절차에서 1년보다 더욱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이후 제주도의회 동의 절차도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고려하면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이 시작된다고 하더라도 착공 시점이 2026년을 넘길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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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원 2024-09-03 21:10:39
제주제2공항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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