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22:34 (목)
"찍을 후보가 없어요. 어떡하죠?"
"찍을 후보가 없어요. 어떡하죠?"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12.05 15:0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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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기획]대통령선거 냉랭한 민심 어떻게?
"'후보'만 있고 '정책'은 없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우리나라를 어떻게 만들겠다는 건지..."

"찍을 후보가 없다. 어떤 정당을 선택해야 하나..."

"관심은 후보간 비방과 검증. 그리고 어느 후보로 단일화 되느냐다."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14일 앞둔 지금의 상황이 그러하다. 대선을 지켜보는 많은 유권자들의 시선이 냉랭하기만 할 뿐이다.

12월 19일 대선 일자는 있지만 어느 후보가 마지막까지 남을지 알 수도 없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선거운동은 없고 유야무야 선거운동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지역 역시 마친가지다.

대부분의 대선 후보들이 정책을 밝히기 보다는 서로 헐뜯기에 바쁘고, 무엇으로 서민의 살림살이를 책임지겠다는 것인지 알 수 조차 없다.

네거티브 선거운동이 주를 이루면서 정책·공약 대결은 뒷전이라는 지적이다. 때문에 자신의 정책을 알리는 포지티브 선거 전략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다.

#각 정당 선대위도 '대선 관심 높이기'에 고심

모 정당 제주도당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본적으로 정책선거 위주로 하고 있다. 실천 가능한 공약을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민심을 공략하고 있다"면서도 "타 정당의 잘못 등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 그러면서 정책선거에 주를 이루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대선 열기에 대해서는 "선거열기를 어떻게 높일까 고민하고 있다. 선거 투표율을 높이고, 유권자들의 관심을 어떻게 돌려야 할 지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당 차원에서 선거열기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다만 선관위 차원에서도 선거운동을 경직된 잣대를 적용하지 말고 다양한 선거운동이 가능토록 완화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당의 한 대변인은 "대선 후보가 난립하면서 유권자들이 누구를 뽑아야 할 지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에 따라 전체적인 선거열기가 표출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통령 후보 난립...누가 누구야?"

그는 "유권자 입장에서는 (대선 후보)가 '그 사람이 그 사람'이라는 인식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제주특별자치도의 비전을 어느 후보가 갖고 있는 지 명백히 검증하고 후보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점을 부각시킨다면 자연스럽게 이번 대선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 정당 제주선대본부의 한 관계자는 "선거는 선택이고, 과거에 대한 평가이면서,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만큼 대통령 선거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대선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와 제주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선거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또 그는 "남은 선거기간 거리유세 지원 강화와 당원 배가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중앙당 차원에서 제주에 본격적인 지원유세에 나서고, 각 지역구별로 도의원 및 내년 총선 출마 예상자들이 거리유세에 나서 선거열기를 달굴 예정"이라고 말했다.<미디이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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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2007-12-08 15:44:09
대선주자로서 건설적이고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펼쳐보이며
상대와 차별성을 강조하는 경쟁.............
우리는 원합니다.

도민 2007-12-05 22:59:34
대선후보 난립..

이명박 bbk 무혐의...이회창 범여권 반부패 네트워크에 동참 의사...문국현 정동영에 단일화 제안...권영길 이인제 여전히 따로따로...기타 이름 모를 많은 후보들...

언제 다같이 모여서 야유회라도 가야하는 것 아닌가? 다같이 모여서 정책토론 함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