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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의 4.3 해결을 위한 노력, 그 성과를 담아내다
제주도의회의 4.3 해결을 위한 노력, 그 성과를 담아내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8.30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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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4.3특위 활동성과집 발간, 29일 보고회
제주도의회 한권 전 4.3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박두화 전 부위원장이 29일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 참배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 한권 전 4.3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박두화 전 부위원장이 29일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 참배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12대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 전반기 활동 성과를 담은 활동성과집 '思‧삶, 기록과 기억'이 발간됐다. 

제주도의회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2년간의 전반기 4‧3특별위원회 활동 성과를 담은 200페이지 분량의 '思‧삶, 기록과 기억'를 발간, 4.3영령들에게 보고하고 4.3희생자유족회 및 4.3평화재단과 공유하는 차담회를 2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집은 한권 전 4.3특별위원회 위원장의 발간사와 함께 4.3특별위원회의 주요 활동 내역, 주요 성과, 활동사진, 언론보도 주요기사 등이 실렸다. 

아울러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강덕환 전 제주도의회 정책연구위원, 현경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청년위원장의 특별기고 3편도 함께 담았다.

이와 함께 김경학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비롯해 오영훈 제주도지사, 위성곤 국회의원, 김한규 국회의원, 문대림 국회의원,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이 4.3특별위원회의 노고를 감사하며, 활동성과집 발간을 축하하는 축사가 담겼다.

전반기 4.3특별위원회는 4.3특별위원회가 앞으로 해나가야 할 미래과제로 4.3의 올바른 이름을 찾는 정명(正明)을 설정해 의회 최초로 진상규명에 필요한 미국의 역할을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과 미국 공식 방문 등 국제적 해결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4.3정명 도민인식조사를 실시해 제도적 기반이 되는 4.3도민교육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4.3 역사왜곡행위 대응과 재발 방지를 위한 4.3역사왜곡 대응 법률 지원 조례 제정과 왜곡신고센터 개소, 4.3특별법 영문법령 ‘폭동’ 용어 수정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한권 의원은 “전반기 4.3특별위원회가 2년의 활동을 내실있게 마무리하고, 그 성과를 한 권의 책으로 엮을 수 있었던 것은 언제 어디서나 4.3과 관련된 일이라면 먼저 나서주시는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했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면서 “4.3특별위원회가 남긴 2년의 ‘기록’이, 4.3의 정의롭고 완전한 해결에 기여한 ‘기억’으로 남길 희망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필요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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