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신용보증재단이 지난 9일 재단 회의실에서 도내 8개 금융기관 책임자들과 민생경제 안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수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제주은행, 하나은행 등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 최근 장기적인 복합경제침체로 인해 도내 기업들의 대출 연체율과 폐업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등 지역경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보고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뜻을 모으기로 하고 민생금융 회복지원 현장 네트워크 협업 체계를 구축, 소상공인 금융환경 개선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우선 재단은 현재 제주경제의 당면 현안인 제주지역 기업 연체율 관리와 소상공인 금융환경 개선, 소상공인 재기 지원 등에 대해 금융기관들과 집중적으로 논의하였다.
논의 결과 재단과 도내 8개 금융기관들은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통한 민생경제 안정을 견인하기 위해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인 자금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자영업자들을 위한 긴급자금 신속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최근 연체율 급증으로 도내 기업들의 보증사고와 대위변제가 급증하고 있어 신속한 기업 정상화를 위해 기업 연체율을 공동으로 관리하고, 민생금융 회복지원 및 지역경제 현안 문제 공동 해결을 위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 협약 보증재원 출연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기 악화로 부득이하게 폐업한 소상공인을 위해 상환기간 유예 등 재도약 금융지원 환경을 구축하고 소상공인 금융 지원 및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고금리 완화를 위한 상생․협력 방안 마련을 통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광서 제주신보 이사장은 “최근 경기 둔화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소상공인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맞춤형 금융지원을 통해 소상공인 금융 환경을 개선하겠다”면서 “특히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들이 신속한 자금 지원을 통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금융 지원을 강화하는 등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금융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를 마치고 재단과 금융기관 관계자 20여 명은 제주시 동문시장에서 범도민 소비 촉진 활성화를 위한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