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주최로 ‘2024년 평화아카데미’ 5강좌를 8월 6일 오후2시 서귀포YWCA회관에서 도민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4강좌는 ‘[평화&여성] 살아남은 여자들은 세계를 만든다’를 주제로 김성경교수(북한대학원대학교)가 강연했다. 김교수는 전쟁 전후의 여성, 제주4.3사건에서의 전쟁과 여성에 대해 설명하며 분단국가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그 자체가 매우 취약함을 설명했다.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음에도 폭력, 실직 등 현실의 처한 상황에 여성은 더 큰 두려움을 있다며 사회적 공공성, 책무, 책임감이 평화와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의제를 던져주었다.
김성경교수는 영국 에섹스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를 취득하고, 북한대학원대학교 심연북한연구소 소장과 <현대북한연구> 편집주간을 맡고 있다. 이전에는 싱가폴국립대학교 사회학과와 아시아연구소에 재직한 바 있다. 최근 출판된 단독 저서는 <갈라진 마음들>(2020)과 <살아남은 여자들은 세계를 만든다>(2023) 등이 있다.
평화아카데미는 제주도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총 6강좌와 현장탐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6강좌는 9월 3일(화) 오후2시, ‘[평화&북한이해] 북한을 알아야 통일이 보인다’를 주제로 김영수교수(북한연구소 소장, 서강대학교 명예교수)가 강의하며, 수강 신청은 8월 30일까지 온라인(https://forms.gle/rZGBQNHaSyBV6DWs5)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전 신청한 참가자 대상 선착순으로 우선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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