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장타 여왕 윤이나가 KLPGA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 경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윤이나는 2일 제주 블랙스톤CC에서 열린 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치며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리더보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리며 선두로 나섰다.
윤이나는 지난 2021년 신인 시절 오구 플레이로 출장 금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올해부터 징계가 풀리며 KLPGA투어 대회에 나선 윤이나는 아직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출전한 대회 가운데 절반가량은 우승 경쟁을 펼칠 만큼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 중이다.
윤이나는 올해 14차례 대회에서 7번이나 톱10에 진입했다. 또 준우승 3번에 3위 한번, 4위 한번 등 우승에 근접한 성적을 이뤄내 왔다. 특히 세 번의 준우승 가운데 두 번은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우승 문턱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윤이나는 지난 1일 열린 1라운드에서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에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에 올랐다.
이날 2라운드 경기에서 윤이나는 1번 홀에서 버디를 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후 4번 홀과 6번 홀, 7번 홀, 15번 홀, 16번 홀에서도 연이어 버디를 보여줬다.
9번 홀과 11번 홀에서는 보기를 기록했지만 총 6번의 버디 기록으로 2라운드 경기를 4언더파로 마무리했다.
지난 1일 치러진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던 신인 유현조는 이날 2타를 줄이며 1타 뒤진 상태로 2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지난달 롯데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따냈던 이가영은 4언더파 68타를 쳐 윤이나를 2타차로 추격했다.
시즌 4승을 노리는 상금랭킹 1위 박현경은 3타를 줄여 4언더파 140타로 3라운드에 나서고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도 4언더파 140타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 1일 1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부진했던 박민지는 3언더파 69타를 때려 이븐파 144타로 중위권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제주 출신 남녕고 양효진은 1언더파 71타로 2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효진은 이날 버디 6번을 기록했지만 보기와 더블보기를 각각 2번 범하며 1타를 줄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