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2일 제주지역은 낮최고기온 34도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으며 밤에는 열대야도 나타나겠다.
기상청은 2일 제주도 서부, 북부, 동부, 남부지역에 폭염경보, 제주도중산간과 추자도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도는 밤 사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 중이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일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는 폭염경보가 발효된다.
2일 제주지역은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며 낮최고기온은 31~34도로 나타나겠다. 오는 3일도 맑겠다. 아침최저기온은 27~28도, 낮최고기온은 31~34도다. 오는 4일도 맑은 하늘이 예상된다. 아침최저기온은 27~28도, 낮최고기온은 31~34도가 되겠다.
산지와 남·동부를 중심으로는 소나기도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mm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또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는 밤사이 열대야도 나타나겠다. 열대야란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열대야를 기록한 지점별 밤사이 최저기온 현황으로는 제주 28도, 서귀포 28.7도, 성산 27.4도, 고산 27.8도다.
지역별 올해 나타난 열대야 일수로는 제주 27일, 서귀포 21일, 성산 29일, 고산 15일이다.
특히 지난 1일에는 서귀포지점 일최저기온인 28.3도를 기록했다. 이는 8월 일최저기온 최고기록 중 4위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길 바란다”라며 “식중독 예방을 위한 음식 관리에도 철저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