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도내 모든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상 안전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균형 있는 신체 발달을 촉진하기 위한 생존수영교육이 실시 중이다.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생존수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초등 1~2학년은 이론 교육 2시간, 초등 3~6학년은 도내 14개 학교수영장 및 지역 수영장, 인근 해수욕장에서 입수형 실기교육 10시간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박상춘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과 함께 공동으로 제주특화 연안안전교실 바다생존수영이 마련됐다. 7월부터 오는 9월까지 도내 인근 해수욕장에서 5개 초등학교 5, 6학년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에는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원이 강사를 맡았다. 해양안전 분야 경찰관이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바다에서 뜨기 및 이동하기, 심폐소생술 실습, 인명 구조법, 구명보트 패들링 등 실제 바다에서 생존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을 받게 된다.
도교육청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017년 생존수영교육 등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이번 제주특화 연안안전교실 바다생존수영 사업을 계기로 앞으로도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도의 아름답고 해양환경은 학생들에게 많은 교육적 기회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안전사고의 위험도 내재돼 있다”라며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바다에서의 생존 기술을 익히고 대응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