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10-09 15:58 (수)
사람 운전하지 않는 '자율주행' 버스, 제주~서귀포를 달린다
사람 운전하지 않는 '자율주행' 버스, 제주~서귀포를 달린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7.23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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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청에서 평화로거쳐 서귀포까지 12인승 버스 운행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자율주행 버스가 제주를 달린다. 

제주도는 24일부터 제주도내에서 노선버스형 자율주행버스 ‘탐라자율차' 시범운행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한정운수면허 발급 및 사전운행 테스트를 거쳐 안전성을 검증한 후 이뤄지는 것이다. 

시범운행지구로 설정된 곳은 제주시청에서 제주국제공항과 평화로를 거쳐 서귀포1청사까지 이어지는 69.8km 거리의 도로다. 

이 지구에서 설정된 운행 노선은 제주시청에서 평화로를 거쳐 서귀포 1청사까지 운행하는 901번 버스와 제주시청에서 제주공항을 거쳐 다시 제주시청까지 운행하는 902번 버스다. 

901번 버스는 모두 58㎞의 거리를 운행하며 17개 정류소를 들린다. 902번 버스는 9.3㎞를 운행하며 5개 정류소를 거쳐가게 된다. 

서비스 운행사는 제주 자율주행 새싹기업인 ㈜라이드플럭스다. 운행 중에는 현행법에 따라 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안전관리자가 동승한다. 안전관리자는 비상 및 돌발 상황이 발생하거나 어린이보호구역 등 교통약자 보호구역 내에서 수동운전으로 전환해 운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운행 차량은 12석 규모의 쏠라티 자율주행 버스다. 

탐라자율차 탑승 요금은 일반 버스 요금과 동일하게 티머니 결제 및 환승요금 적용되며, 버스정보시스템에서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의 노선버스형 탐라자율차는 시범운행 서비스로 평일에만 운행하고 탑승인원이 12명으로 제한되는 만큼 사전에 이용시간 등을 미리 확인 해줄 것을 당부했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시범운행을 통해 자율주행 버스의 안전성과 실용성을 검증하고, 제주도의 미래 교통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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